김정화 전 민생당 대표 페이스북 일부 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김정화 전 민생당 대표는 4일 '나는 꼼수다(나꼼수)' 출신 시사평론가 김용민 씨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와 관련한 '성상납 의심' 발언을 한 데 대해 "오물 투척꾼"이라고 비판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맹자의 '사람이면 다 사람이냐, 사람이 사람다워야 사람이지'라는 말을 인용한 후 이같이 밝혔다.
김 전 대표는 해시태그를 달아 "사리 분별 상실, 내용도 논리도 상식 밖, 정치권의 수치, 궤변·선동·왜곡의 일상화, 저열한 소음, 흉기가 된 혀, 격리 수용 필요, 이재명 후보에게 도움이 되겠나, 금수(禽獸)보다 못한 인간은 되지 말자 사람아"라고도 했다.
'나꼼수' 출신 김용민 씨 페이스북 일부 캡처.
앞서 김 씨는 지난 3일 윤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와 관련한 '성상납 의심' 발언에 대해 추가 설명을 하는 글을 썼다.
전날 자신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대선 전까지 조용히 있겠다고 했지만, 여권 안에서도 비판이 이어지자 '묵언' 약속을 번복하고 추가 설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김 씨는 페이스북에 "'성상납' 발언은 무엇인가. 허영일 씨 등을 위한 특훈"이라는 글을 썼다. 그는 "제가 김건희 씨를 둘러싼 이런저런 추문을 엮어 '김건희 성상납' 뇌피셜을 조작했다고 보느냐. 이미 있던 증언과 기록을 소개한다"며 "2009~2012년까지 '피의자' 김건희는 '검사' 윤석열과 동거했다"는 등의 글을 올렸다.
앞서 김 씨는 "윤석열은 검사로 있으며 수사상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김건희로부터 성상납을 받은 점이 강력히 의심된다"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되자 "죽을 죄를 지었다"며 묵언을 약속했다.
민주당이 막말 경계령을 내린 가운데, 민주당 선대위 산하 디지털혁신위의 허영일 대변인은 페이스북에서 송영길 민주당 대표에게 "김용민 이 자를 허위 사실 유포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 씨는 이 글과 관련해 "이 후보 당선을 위해 도움이 되신다면 그렇게 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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