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서울 서초구 서초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로 들어서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사전투표 첫날인 4일 투표에 참여했다.
김씨는 이날 오전 11시20분께 서울 서초구 자택 인근 서초1동 주민센터를 찾았다. 최지현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대변인과 동행한 김씨는 국민의힘 당색인 빨간색 스카프를 착용하고 빨간 양말을 신어 눈길을 끌었다.
투표 대기시간까지 포함해 약 10여분 후 기표를 마치고 나온 김씨는 ‘사전투표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린다’는 기자의 질문에 “고생 많으십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공식 선거운동 안 하실 건가’라는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고 준비된 차량을 타고 자리를 떠났다.
김씨가 사전투표소를 찾아 투표하는 모습은 윤 후보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업로드되기도 했다. 게시물은 ‘소중한한표’ ‘투표해주세요’ ‘투표의힘’ 등의 사전투표 독려 해시태그와 함께 올라왔다.
앞서 윤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 남구청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그는 사전투표 직후 유엔기념공원을 참배하고 “부산 남구 대연동 투표소는 20여년 전 부산에서 근무할 때 살던 동네라 감회가 새롭다”며 “사전투표는 우리 국민 여러분께서 정권을 교체하고 새로운 희망을 찾기 위해 반드시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많은 국민께서 사전투표에 참여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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