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4일 경북 경주시 봉황대 광장 유세 현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국민의힘은 4일 "민주당 내 '살아있는 양심세력'의 윤석열 대선 후보 지지 선언은 국민통합의 신호탄"이라고 평가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민주당 전·현직 당직자, 전국대의원, 권리당원으로 구성된 SNS 조직인 디지털 전략팀이 국민의힘과 윤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며 "용기와 결단에 진심으로 환영의 뜻을 표한다"고 했다.
이어 "이분들은 길게는 수십년동안 민주당원으로 활동하고 민주당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며 "민주당 내 양심세력은 민주당의 대선이 경선부터 불공정했고 결과가 불의했다고 규정했다. 초등학교 반장 선거 때도 하지 않을 사사오입 경선을 비롯, 이재명 후보를 위한 당의 각종 편법은 부끄러움과 치욕 그 자체였다고 했다"고 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의 가치를 지키려 노력했지만 민주당이 국민 앞에 전과 4범 후보를 세우는 모습을 봐야 했고, 국회 180석 거대 의석을 차지한 후 포악한 탐욕으로 스스로 괴멸했다고 평가했다"며 "민주당 내 양심세력의 고민 끝 선택은 권력에 굴하지 않고 소신을 지킨 윤 후보로 귀결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난 1일 깨어있는시민연대 역시 윤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며 "결국 부정부패 없고 공정과 상식이 지켜지는 나라를 만들자고 하는 데 대해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라고 했다.
또 "윤 후보와 국민의힘은 겸허한 자세로 국민통합을 위해 힘 쓰고, 이념보다 민생과 경제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국민께 다가갈 것"이라며 "민주당 내 양심세력의 결단에 감사와 환영 마음을 전한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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