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4일 경북 경주시 봉황대 광장 유세 현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국민의힘은 아동성범죄자 조두순의 범죄 피해자를 우롱하고, 독립운동가 및 3·1운동 폄하 발언으로 논란이 된 만화가 윤서인 씨를 선거대책본부 국민화합위원회 언론특보단장에서 해촉했다고 4일 밝혔다.
윤 씨의 선대본부 임명 사실은 윤 씨가 SNS에 2022년 2월23일자 언론특보단장 임명장 사진을 올린 사실이 보도되면서 알려졌다.
윤 씨는 2018년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남한 방문을 비판하기 위해 웹툰에 조두순이 피해자를 만나는 것에 빗대 물의를 빚은 인사다. 지난해에는 “친일파 후손들이 열심히 살 동안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도대체 뭘 한 걸까”라는 글을 올려 독립운동가를 폄훼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국민의힘 선대본부는 “만화가 윤서인 씨가 국민화합위원회 언론특보단장으로 임명된 사실과 관련해, 확인 결과 국민화합위원회에서 독자적으로 절차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국민의힘 선대본부는 윤 작가 임명사실을 확인한 후 즉각 해촉조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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