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오후 서귀포오일장을 찾아 윤석열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코로나19 확진자·격리자 사전투표 부실관리 논란과 관련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 책임자의 거취 표명을 요구했다.
이 대표는 6일 확대선거대책본부 회의에서 "선관위는 이 사태가 발생한 데 대해 전체적인 책임을 질 인사의 즉각적인 거취 표명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사전투표와 관련해 선관위의 기획은 안일했고 시행 과정은 조잡했으며 사후 해명은 고압적이기까지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쓰레기봉투나 택배 박스에 국민의 소중한 표를 담을 때 선관위 누구도 그것이 잘못되고 이상함을 인지하지 못했다면 그 또한 우려를 낳는 부분"이라고 비판했다.
또 "만약 논란이 있었던 조해주 상임위원의 연임이 이뤄졌다고 하면 지금 상황에서 얼마나 걷잡을 수 없는 국민 불신사태가 일어났겠나"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번 사태로 영향을 받은 표의 수는 전체 투표자 수 대비 적지만 재외국민이나 도서 지역 투표권까지 배려해 선거운동을 펼쳐온 국민의힘 입장에선 이런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해 굉장히 우려를 표하고 즉각적인 보완 대책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