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윤석열 “국민통합 최우선으로 생각”
2022-03-10 07:57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제 20대 대통령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10일 “우리 국민 모두 하나라는 마음으로 저도 이 나라의 국민통합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새벽 4시 43분께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국민 여러분께서 저를 이렇게 이끌어주고 시켜주셨듯이 저도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만 제대로 모시는 그런 사람이 되겠다”며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대한민국 국민은 모두 하나”라며 “지역, 진영, 계층 따질 것 없이 국민은 어디에 계시든지 똑같은 국민이고 공정하게 대우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자유민주주의, 헌법정신을 늘 가슴에 새기고 민생을 살피고 어려운 분들에게 따뜻한 복지를 늘 고민하겠다”며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가 국격과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정권교체는 더 좋은 나라 만들기 위한 것이니만큼 우리 모두 함께 힘 합쳐서 한 마음으로 나라와 국민만 생각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저 역시 선거운동을 할 때와 똑같은 마음으로 초심 잃지 않고 앞으로도 제 역할과 직책을 정직하게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당선인은 중앙당사에 앞서 방문한 국회도서관 내 국민의힘 상황실에서는 “오늘 이 결과는 저와 우리 국민의힘, 안철수 대표와 함께 한 국민의당의 승리라기보다는 위대한 국민의 승리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심상정 정의당 후보를 향해서도 “마지막까지 함께, 또 멋지게 뛰어준 우리 민주당의 이재명 후보, 정의당의 심상정 후보 두 분께도 감사드린다”며 “결과는 이루지 못했지만 대한민국 정치 발전에 우리 모두 함께 큰 기여를 했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싶고 두 분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 드리고 싶다”고 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4시경 자신의 당선이 확실시 된 후 자택을 나서며 “밤이 아주 길었다”며 “그동안의 응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로 윤 당선인은 마지막까지 이 후보와 1%포인트 미만의 피 말리는 ‘초접전’을 벌인 끝에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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