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갑 당선’ 조은희 “‘엄마 리더십’으로 따뜻한 정치할 것”
2022-03-10 08:32


3월 9일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서초구갑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조은희 국민의힘 후보가 지난달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현대HCN 서초방송에서 열린 서초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제20대 대선과 함께 치러진 서울 서초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10일 당선된 조은희 전 서초구청장은 “엄마 행정을 펼쳐온 경험을 살려, 사회의 그늘진 곳에 따스한 햇볕을 골고루 비추는 의정활동을 하고자 한다”며 당선 소감을 전했다.

조 당선인은 당선이 확실시된 이날 새벽 3시께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퇴임한 메르켈 독일 총리는 ‘갈등 사이에 다리를 놓아라’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그런 ‘엄마 리더십’으로 우리 사회의 깊어진 갈등의 골에 화합의 다리를 놓고, 어렵고 힘든 이들의 상처를 싸매고 눈물을 닦아드리는 따뜻한 정치, 국민 삶에 도움이 되는 플러스 정치를 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저 조은희를 지켜주시고 키워주신 서초구민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당선시켜주신 국민 여러분께 한없는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며 “위대한 우리 국민의 선택에 눈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저는 저의 당선도 기쁘지만, 윤 후보의 대통령 당선이 더욱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불공정을 바로잡고, 국민통합을 이뤄내며, 나라를 역동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이끄실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다.

조 당선인은 또, “99℃의 물에 1℃의 온기를 더해 액체가 기체로 펄펄 끓는 희망의 나라를 만드는 데 일조하고자 한다”며 “그것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한 길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전날에는 서울 서초갑을 비롯해 서울 종로, 충북 청주상당, 경기 안산, 대구 중·남구에서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진행됐다. 곽상도 전 의원의 사퇴로 인한 ‘귀책 사유’로 후보를 내지 않은 대구 중·남구를 제외하곤 4곳 모두 국민의힘이 승리했다. 서울 종로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 충북 청주상당은 정우택 전 의원, 경기 안산은 김학용 전 의원이 당선됐다. 대구 중·남구에선 무소속 임병헌 전 남구청장이 당선됐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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