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민 "尹 48.56%, 무시할 수 없는 높은 지지율"
2022-03-10 10:06


장성민 전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장성민 전 의원이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지지율 48.56%를 놓고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높은 지지율"이라고 평가했다.

장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윤 후보의 당선을 유약(柔弱)한 지지기반으로 해석하고자 하는 관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의 지지 격차가 불과 0.73%밖에 안 된다는 점이지만, 민주적 결과는 대통령의 정권의 성공 여부를 결정 짓는 핵심요인으로 작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역사적 교훈이 말해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탄핵을 당한 박근혜 전 대통령은 한국 정치사에서 최초의 과반을 넘은 득표율을 확보했으나 임기를 채우지 못했고, 이명박 전 대통령 역시 라이벌과의 득표율 격차가 21%였지만 집권 초반부터 흔들렸다"고 했다.

이어 "반면 지금의 문 대통령은 탄핵 이후 치러진 대선에서 불과 41.08%밖에 얻지 못한 약체로 출발했지만 퇴임 2개월을 앞둔 지금도 40%의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며 "결론은 향후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실패 갈림길은 얼마나 국정을 잘해나갈 수 있는 리더십을 발휘하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에 달려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윤 당선인이 진정한 민주주의와 국민대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하고, 공정과 상식의 나라를 구축할 수 있는 능력있는 인물과 정책을 모아 국민총합의 지혜를 수렴한다면 위기 속 기회를 창출하는 길이 열릴 것"이라며 "윤 당선인이 여야상생의 정치를 펼치나면 0.73%P밖에 되지 않는 이 후보와의 낮은 지지율 격차는 성경에서 비유된 '겨자씨'와 같은 존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랭킹뉴스


COPYRIGHT ⓒ HERALD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