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지도부 총사퇴…"당분간 윤호중 비대위 체제"
2022-03-10 17:31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공개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송영길 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10일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총사퇴를 결의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열고 "투표로 보여준 국민 선택을 존중하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평소 책임정치를 강조해왔기에 당 대표로서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퇴하고자 한다"며 "최고위원 여러분도 함께 사퇴 의사를 모아주셨다"고 말했다.

지도부 총사퇴로 민주당은 향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다. 새 원내대표를 뽑기 전까지는 윤호중 현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겸직한다는 방침이다.

전날 끝난 20대 대선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47.83%의 득표율로 윤석열 당선인(48.56%)에 0.7%포인트 차로 석패했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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