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눈물바다 해단식…미안하고 미안하고 또 미안, 제가 부족했다”
2022-03-10 23:26


[이재명 후보 페이스북]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득표율 0.73%포인트 차이.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석패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10일 지지자들을 향해 “미안하고, 미안하고, 미안합니다... 제가 부족했습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짧은 글을 올려 “오늘 눈물바다 속에 선대위해단식을 했습니다”라고 적은 뒤 이같은 심정을 전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20대 대통령 선거 패배 선언을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앞서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해단식에서도 패배의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 그는 “여러분은 최선을 다했지만 이재명이 부족한 0.7%를 채우지 못했다. 모든 책임은 이 부족한 후보에게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새벽 개표가 막바지에 다다르며 윤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 되자 “최선을 다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모든 것은 다 저의 부족함 때문이다. 여러분의 패배도, 민주당의 패배도 아니다”라며 “모든 책임은 오롯이 저에게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 후보는 전날 치러진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득표율 47.83%를 기록해 48.56%를 가져간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게 차기 대통령 자리를 양보했다. 윤 당선인과 표차는 24만7077표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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