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장제원은 특장점이 있다…너무 미워하지 마세요”
2022-03-14 07:07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비서실장을 맡은 장제원 의원을 두둔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이 운영하는 플랫폼 '청년의꿈'에서 한 누리꾼이 '윤 당선인은 왜 장제원 카드'를 못 버리는 것일까요'란 글을 올리자 "장제원은 특장점이 있다"는 댓글을 달았다.

또 "오해는 많지만, 너무 미워하지 말아주세요"라고도 했다.

이 게시글에는 "윤 당선인이 기어코 비서실장직을 장 의원에게 맡겼다"며 "장 의원이 아무리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단일화에 공이 조금 있었다고 해도 이건 좀 이해가 안 가네요"라는 내용이 쓰였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연합]

홍 의원과 장 의원의 사이는 상당히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홍 의원은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대표일 때 장 의원을 수석대변인으로 임명키도 했다.

장 의원은 홍 의원이 21대 총선 직전 탈당, 무소속으로 당선된 후 복당을 노릴 때도 그의 복귀를 도왔다.

지난해 5월에는 "국민의힘이 홍 의원 복당 문제를 놓고 몇몇 극소수 인사들이 쳐놓은 유령 같은 강경보수 프레임에 걸려들어 정작 당 주인인 국민과 당원들은 외면하고 있다"며 "일반 국민 47%, 국민의힘 지지층 65%가 홍 의원 복당에 찬성했다. '홍준표 복당 불가론'이 실체가 없다는 사실이 극명히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그런가 하면, 홍 의원의 복당을 불허하는 김종인 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서도 공개적으로 반기를 들기도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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