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SE 뛰어 넘을까”…삼성 역대급 ‘가성비폰’ 대거 공개
2022-03-14 11:13


갤럭시A53 5G 예상 이미지.

삼성전자가 오는 17일 보급형 스마트폰을 대거 선보인다. 사실상 삼성전자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책임지는 ‘실세’들의 등장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제품 공개 행사인 언팩을 통해 중국 중저가 스마트폰 및 애플의 아이폰SE 시리즈에 맞서 시장 점유율 방어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오는 17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삼성전자 뉴스룸과 유튜브 공식 채널 등 온라인을 통해 ‘삼성 갤럭시 A 이벤트 2022’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모두가 누리는 갤럭시만의 ’어썸‘ 경험’이라는 슬로건으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자사의 중저가폰 라인업인 A시리즈를 대거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A 시리즈는 갤럭시만의 기술을 더 많은 사용자가 경험할 수 있도록 기능과 디자인을 갖춘 제품”이라며 “사용자들이 기대하는 최상의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삼성전자가 중저가폰 라인업인 갤럭시A 시리즈 언팩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앞서 삼성전자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추격이 갈수록 거세지면서 중저가폰 시장의 중요성을 인식, 지난해 3월 처음으로 A 이벤트를 열었다.

실제로 삼성전자 중저가폰의 흥행은 삼성전자 글로벌 시장 점유율로 직결된다. 갤럭시A12 시리즈가 애플의 아이폰12 시리즈는 물론 아이폰13시리즈까지 제치고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1위에 오른 지난해, 삼성전자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19.5%를 기록했다. 상위 10위권 내 플래그십 라인업이 단 한 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음에도 얻은 성과다.

업계에서는 이번 언팩에서 ▷갤럭시A73 5G ▷갤럭시A53 5G 등이 공개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최고의 가성비폰’으로 평가받는 갤럭시A52S의 후속작, 갤럭시A53 5G에 대한 관심이 적지 않다. 갤럭시A5 시리즈는 그동안 삼성전자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왔다. 갤럭시A52S보다 1년 앞서 출시된 갤럭시A51은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의 조사 결과 2020년 출시된 삼성전자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제품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갤럭시A53 5G는 120Hz 주사율의 6.52인치 FHD+ 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엑시노스1200칩셋이 적용될 전망이다. 갤럭시A73 5G는 6.7인치 FHD+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90Hz 주사율이 탑재된다. 전면 디스플레이에는 펀치홀 패널이 부착되며 디스플레이 아래에 지문 스캐너도 달린다. 아울러 스냅드래곤 7XX 칩셋으로 구동될 가능성이 높다. 박혜림 기자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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