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끝판왕이 온다”…삼성 ‘갤럭시A’ 출격
2022-03-18 11:04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로 무장한 삼성전자의 보급형 갤럭시 스마트폰 2종이 공개됐다.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 시리즈의 DNA를 담은 것은 물론 ‘얼굴’까지 바꿔 더욱 강력해졌다. 개성과 가성비를 중시하는 MZ 세대를 겨냥했다.

삼성전자는 17일 ‘삼성 갤럭시 A 이벤트 2022’(Samsung Galaxy A Event 2022)를 열고 갤럭시A53 5G와 갤럭시A33 5G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갤럭시A53·33 5G는 ▷앰비언트 엣지 디자인 ▷새로운 5nm 프로세서 ▷향상된 AI 카메라 ▷대화면의 부드러운 디스플레이 ▷대용량 배터리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 생태계와도 매끄러운 연동성을 제공한다. 특히 갤럭시A33에는 3시리즈 처음으로 5G(세대) 네트워크를 적용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은 “모든 사람들이 뛰어난 모바일 기술을 일상에서 즐길 수 있어야한다”며 “새로운 갤럭시A 시리즈는 갤럭시의 우수하고 혁신적인 모바일 경험을 더욱 가치 있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S 시리즈 DNA 이식…‘얼굴’마저 바꿨다= 신형 갤럭시A53·33 5G는 외관 디자인부터 확 바뀌었다. 스마트폰의 바디에 카메라가 매끄럽게 스며드는 ‘앰비언트 엣지 디자인’이 처음으로 적용됐다. 또 코닝 고릴라 글래스5와 IP67 등급의 방수방진을 통해 내구성도 높였다.

‘보는 경험’도 놓치지 않았다. 갤럭시A53 5G는 ▷6.5형 대화면의 슈퍼 AMOLED 디스플레이 ▷최대 120Hz 화면주사율을 적용했다. 갤럭시A33 5G는 ▷6.4형 풀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최대 90㎐ 주사율을 지원한다.

전작과 비교해 카메라 성능도 대폭 강화됐다. 두 제품 모두 OIS(광학손떨림방지)가 탑재됐으며, 갤럭시A53 5G에는 6400만 화소 기본 카메라를 비롯한 후면 쿼드 카메라, 갤럭시A33 5G에는 4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를 비롯한 쿼드 카메라를 적용했다.

또 두 제품 모두 새로운 5nm 프로세서를 탑재해 저조도에서도 한층 밝고 선명한 결과물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함께 촬영된 불필요한 사물을 말끔하게 제거할 수 있는 ‘AI 지우개’ 기능도 갤럭시A 시리즈 처음으로 지원된다. 여기에 저화질이나 오래된 사진도 보정이 되는 ‘사진 리마스터’ 기능도 제공한다.

▶59만원 ‘갤럭시A53’부터 출격…사전 예약 실시= 삼성전자는 이날(18일)부터 갤럭시A53 5G를 시작으로 신제품 2종을 전 세계에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갤럭시A53 5G는 18일부터 24일까지 사전 판매를 거친 후 다음달 1일 공식 출시된다. 갤럭시A33 5G의 공식 출시일은 다음달 22일이다.

국내에서도 이날부터 갤럭시A53 5G의 사전 판매에 돌입한다. 어썸 블루, 어썸 블랙, 어썸 화이트의 3가지 색상으로 자급제와 이동통신 3사 모델로 출시된다. 가격은 59만9500원이다. 경쟁작인 애플의 아이폰SE 3세대(64GB 기준 59만원)와 비슷한 가격대다. 갤럭시A33 5G의 국내 출고가 및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해외에서는 40만원대(369유로)에 가격이 책정됐다.

삼성전자는 모든 사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갤럭시 버즈 라이브 ▷유튜브 프리미엄 2개월 무료 체험권 ▷원 드라이브(One Drive) 6개월 이용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통신업계도 각종 요금제 결합 할인 프로모션 등을 내걸며 고객 유치에 나섰다. KT는 프리미엄 결합 할인(25%)과 선택약정 할인(25%)을 적용하고, 시즌/지니+ 초이스 베이직(월9만원)에 가입하면 ▷콘텐츠 혜택 ▷5G데이터 완전 무제한 ▷VIP 멤버십 ▷데이터 쉐어링 무료 등을 모두 월 4만원 대에 누릴 수 있는 프로모션을 선보였다.

박혜림·박지영 기자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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