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킴, 韓컬링 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 결승진출
2022-03-27 17:48


여자 컬링 대표팀 팀 킴. [대한컬링연맹제공]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여자 컬링 4인조 국가대표 '팀 킴'이 한국 컬링 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팀 킴은 27일(한국시간) 캐나다 프린스 조지에서 열린 2022 여자 컬링 세계선수권대회 준결승전에서 캐나다의 '팀 아이나슨'에 9-6으로 승리했다.

한국 컬링이 세계선수권 대회 결승에 진출한 것은 남녀 4인조 및 혼성 2인조를 통틀어 처음이다. 2019년 대회에서 춘천시청의 '팀 민지'가 동메달을 획득한 게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팀 킴은 2018년 대회에서 5위에 오른 적이 있다.

팀 킴은 28일 오전 8시 스위스의 '팀 티린초니'와 우승을 놓고 겨룬다. 스위스는 예선 12연승으로 4강에 오른 뒤 준결승서 스웨덴을 7-5로 꺾었다. 팀 킴은 예선에서 스위스를 만나 5-8로 패했다.

2018 평창올림픽서 은메달을 획득한 팀 킴은 세계선수권서 또한번의 빛나는 역사를 준비한다.

팀 킴의 주장(스킵) 김은정은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인 캐나다를 상대로 초반 압박을 극복하고 경기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었다"면서 "결승전에서 승리한다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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