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학부생들, SCI급 학술지에 연구논문 게재
2022-03-28 11:13


SCI급 학술지에 연구논문을 게재한 이화여대 엘텍공대 컴퓨터공학전공 19학번 윤수지(왼쪽)·박희진 씨. [이화여대 제공]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이화여대 컴퓨터공학전공 학부생 연구팀이 집필한 연구논문이 SCI(국제 과학 논문 색인)급 학술지에 게재됐다.

이화여대는 28일 엘텍공대 컴퓨터공학전공 19학번인 윤수지·박희진 씨가 사물인터넷(IoT) 시스템의 D램 메모리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연구를 수행, 국제 학술지 ‘IEEE(전기전자공학자협회) 엑세스’에 논문을 게재했다고 밝혔다.

IoT란 사물에 센서와 프로세서 등을 장착해 인터넷으로 정보를 수집·제어·관리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IoT 활용이 크게 증가하면서 D램 사용량도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연구팀은 사물인터넷 시스템에서도 비활성화 시점의 작업을 고속 스토리지에 부분적으로 내려놓고 작업이 활성화되기 직전 메모리에 복원하는 ‘선별적 스왑 기술’을 제안했다. 이러한 선별적 스왑기술은 실시간 작업의 마감 시한을 보장하면서도 D램 사용량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D램 사용량을 34% 절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메모리 스왑기술과 CPU(중앙처리장치) 전압 조절 기술을 접목해 배터리 소모량도 31% 정감하는 데 성공했다.

두 사람은 “학부생 신분으로 참여한 연구 인턴의 결과로 이렇게 우수한 성과를 얻게 되어 기쁘다”며 “실험을 위한 소스 코드를 처음부터 작성하기보다 연구센터에서 오픈 소스 형태로 공개한 코드를 발전시켜나가는 형태로 진행하여 단기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교신저자로 본 연구를 지도한 반효경 교수(컴퓨터공학과)는 “이들의 연구 내용 또한 오픈 소스 형태로 공개가 됐다. 이를 토대로 더 좋은 연구 결과에 도전할 친구들이 나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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