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3C월드컵] 32강에 이충복 최성원 조명우 등 韓 7명
2022-03-31 14:13


라스베이거스3C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이충복 [파이브앤식스 제공]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2022 라스베이거스 3쿠션 월드컵 최종 예선에서 차명종(인천시체육회, 세계랭킹 115위), 이충복(시흥시체육회, 37위), 최성원(부산시체육회, 15위),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 18위), 강자인(충북체육회, 55위)이 각각 조 1위에 오르며 32강이 겨루는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3월 28일~4월 2일 치러지는 이번 미 라스베이거스 월드컵 대회에서 차명종은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간) 예선 3라운드부터 출전해 최종 예선 라운드에 올랐으며 31일 서창훈(시흥시체육회, 32위), 최완영(전북, 38위)과 I조에서 경기를 가졌다. 먼저 최완영에 40-27(26이닝)으로 선승한 차명종은 두 번째 경기에서도 서창훈을 40-13(18이닝)으로 꺾으며 2승무패로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차명종의 두 경기 애버리지 1.818로 최종 예선 라운드 전체 3위다.

차명종은 2016년 구리 월드컵부터 3쿠션 월드컵에 도전했으며 11차례 도전 만에 첫 본선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이충복, 최성원, 조명우도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충복은 콜롬비아의 두 강자 로빈슨 모랄레스(60위), 페드로 곤잘레스(23위)를 꺾고 조 1위에 올랐고, 최성원은 토레스 프랭크(미국)와 조이 드 콕(네덜란드, 177위)을, 조명우는 김동훈(서울, 76위)과 토니 칼슨(덴마크, 151위)을 꺾고 조 1위에 올라 본선에 합류했다.


시드 없이 최종 예선에 나와 자력으로 라스베이거스3C월드컵 32강 본선에 진출한 최성원 [파이브앤식스 제공]

또 강자인은 호세 후안 가르시아(26위)와 무승부를 기록한 뒤, 레이몽드 클루망의 손자 피터 클루망과 접전을 펼친 끝에 1점 차 승리를 거둬 1승 1무를 기록. 조 1위로 본선에 올랐다.

한편 두 대회 연속 최종 예선에 올랐던 '고교생' 손준혁(상동고부설방토고3, 410위)은 덴마크의 원투펀치 디온 넬린(21위)과 야콥 소렌슨(43위)에게 패하며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김준태(경북체육회, 19위)는 1무1패 조 3위로 탈락했다. 이 밖에 최완영(전북, 38위)은 1승 1패, 서창훈, 황봉주(안산시체육회, 247위)는 2패를 기록해 대회를 마쳤다.

차명종 이충복 최성원 조명우 강자인과 더불어 본선 시드를 받고 먼저 올라있는 김행직(전남, 5위), 허정한(경남, 13위)까지 총 7명의 한국선수가 우승에 도전한다.

본선 경기는 32강 출발이다. 4인 1개 조 조별 풀리그로 진행된다. 세계 랭킹과 최종 예선 성적에 따라 조편성되며 공교롭게도 김행직과 허정한이 E조에 함께 편성된 데 이어 강자인과 차명종이 D조에, 이충복, 최성원이 H조에 함께 편성돼 피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됐다.

2022 라스베이거스 3쿠션 월드컵 32강 본선 경기는 1일 새벽 2시(한국시간)에 시작되며 유튜브 파이브앤식스 채널을 통해 전 경기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

[2022 라스베이거스 3쿠션 월드컵 본선 조편성] A조 : 딕 야스퍼스, 야콥 소렌슨, 하비에르 테란, 찬 차팍 B조 : 마르코 자네티, 윙 쿽 윙, 페드로 피에드라부에나, 디온 넬린 C조 : 다니엘 산체스, 페드로 곤잘레스, 토브욘 블롬달, 휴고 파티노 D조 : 트란 퀴엣 치엔, 차명종, 강자인, 세미 사이기너 E조 : 김행직, 안토니오 몬테스, 루이스 아베이가, 허정한 F조 : 에디 멕스, 사메 시돔, 휴베르니 카타노, 롤란드 포톰 G조 : 타이푼 타스데미르, 제레미 뷰리, 조명우, 툴가이 오락 H조 : 마틴 혼, 최성원, 이충복, 무랏 나시 초클루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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