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박장혁, 황대헌에 이어 코로나19 확진…세계선수권대회 출전 불발
2022-04-02 21:00

[헤럴드경제]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박장혁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쇼트트랙 대표팀 박장혁 [연합뉴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2일 “박장혁이 오늘 대회 출전을 위해 시행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2021-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지 못한다”면서 “지난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7위를 기록한 한승수가 박장혁을 대신해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박장혁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두각을 보인 선수로 꼽힌다. 이미 주축 선수들이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세계선수권대회 전망은 어두워졌다.

베이징동계올림픽 남자 1500m 금메달리스트인 황대헌은 전날 코로나19에 확진됐고, 여자 대표팀 이유빈은 건강 문제로 기권했다. 남자대표팀은 이준서, 곽윤기, 김동욱, 박인욱, 한승수(이상 단체전 출전)로 꾸려졌다. 여자대표팀은 심석희, 최민정, 김아랑(이상 개인전·단체전 출전), 서휘민, 박지윤(이상 단체전 출전)이 출전한다.

세계선수권대회는 1년에 한 번 열리는 국제대회로 올림픽 다음으로 중요하다. 이번에는 차기 시즌 국가대표 자동 선발 기회도 걸려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거둔 남녀 선수 한 명씩을 대표 선발전 결과와 관계없이 차기 시즌 국가대표로 선발한다. 황대헌과 박장혁, 이유빈은 이달 말 국내에서 열리는 2022-2023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경쟁해야 한다.

한편, 대표팀은 3일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캐나다 몬트리올로 출국한다. 대회는 8일부터 10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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