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The Sun' 채널 캡처]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우크라이나군 소속 탱크 단 한 대가 러시아 수송대를 공격하고 다수의 장갑차를 파괴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상에 유포되며 관심을 끌었다.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선 등에 따르면 무인기(드론)가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영상 속에서 건물 사이에 매복한 우크라이나군 탱크 한 대는 도로를 따라 이동하는 러시아군 수송대 소속 BTR-82 장갑차를 겨냥해 포격을 개시했다.

[유튜브 'The Sun' 채널 캡처]

첫 번째 우크라이나군 탱크의 포탄은 러시아군 장갑차를 빗나가 주변 언덕에 맞았지만, 두 번째 발사한 포탄은 장갑차 한 대에 명중했다.

이후 러시아군 장갑차는 탱크가 매복한 곳으로 예상되는 곳을 향해 포문을 열며 반격에 나섰지만, 파괴돼 불타고 있는 장갑차를 피해 움직이며 공격을 가한 탓에 우크라이나군 탱크를 정확히 명중시키기 못했다.

해당 공격을 목격한 주변 러시아군 병사들이 엄호를 위해 차량에서 쏟아져 나왔고, 마침내 매복 장소를 파악한 러시아군 장갑차가 우크라이나군 탱크를 향해 포격을 시작했지만, 한 대도 목표물에 제대로 명중 시키지 못했다.

[유튜브 'The Sun' 채널 캡처]

해당 영상은 우크라이나 측 무기 연구원들이 공유했다.

공격에 나선 우크라이나군 탱크는 드미트로 코르친스키 형제단 대대 소속으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 점령에 실패한 뒤 동쪽으로 후퇴하는 러시아군을 매복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브 'The Sun' 채널 캡처]

해당 우크라이나군 탱크가 전투 후 무사히 현장을 탈출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