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환 ‘허닭’ 간편식 사업으로 날개…매출액 72% 성장
2022-04-17 09:07


[허닭 제공]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허닭이 간편식 사업을 확대하며 2021년 매출액 58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72%가량의 매출 성장으로 허닭의 100% 자회사인 허닭프렌즈를 포함한 연결기준 매출액은 601억 원에 달한다.

17일 허닭에 따르면 허닭은 지난 3년간 연평균 83%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부터는 캐주얼 간편식 퍼블리싱 전문 자회사인 허닭프렌즈를 설립해 B2B 기반 간편식 퍼블리싱 사업도 본격적으로 전개하여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허닭은 간편식을 중심으로 성장하는 식품시장의 변화에 따라 제품 카테고리를 닭가슴살 단품에서 간편식 영역으로 확대했다. 또한 건강도 간편하게 챙기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닭가슴살 기반 고단백 식품을 식사 대용부터 반찬까지 간편하고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간편식으로 선보이며 단기간 내에 급성장했다.

그 결과 허닭의 캐주얼 간편식 판매량은 20년 354만 개에서 21년 1,262만 개로 전년대비 257% 급증했다. 특히 허닭의 대표 식사 대용 제품인 '닭가슴살 곤약 볶음밥'의 경우 한 해 동안 약 500만 개가 판매됐다.

허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간편식 제품 유형과 품목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소비자들의 다양해지는 취향을 고려해 현재 362종의 간편식을 500종까지 확대한다.

허닭은 70만 명의 진성 고객을 보유한 자사몰인 ‘허닭몰’을 운영하며 얻은 온라인 유통 노하우와 상품 기획 역량을 바탕으로 파트너사들이 자체 생산과 판매 부담 없이 간편식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돕는 B2B 퍼블리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허닭은 지난해 ‘교촌’, ‘오빠닭’등 프랜차이즈 및 외식 전문 기업들과 사업 제휴를 맺고 다양한 제품을 출시, 2020년 25억 원에 불과했던 B2B 매출을 2021년 94억 원으로 전년대비 276% 끌어올렸다. 허닭은 퍼블리싱 제품 성공사례를 기반으로 올해 다양한 신규 기업들과 협업을 강화하며 B2B 사업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허닭 김주형·허경환 대표는 “허닭은 시장의 변화에 맞춰 닭가슴살 기업에서 캐주얼 간편식 전문기업으로 진화하며 크게 성장할 수 있었다”며 “이제는 간편식 사업을 B2B 퍼블리싱 등 신규 사업 영역으로 확대하여 성장세를 이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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