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물레 돌리고 터번 쓰고…英 존슨 총리 인도 방문 첫날 [나우,어스]
2022-04-22 13:39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인도 방문 첫날인 21일(현지시간) 사바르마티 아슈람을 방문해 ‘차카’ 물레를 돌리고 있다. [AFP 유튜브 캡처]

[헤럴드경제=유혜정 기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이틀 간의 인도 방문을 시작한 가운데, 방문 첫날 큰 환영 속에서 다양한 문화 체험을 하고 신규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21일(현지시간) 인도 현지 매체 인디아투데이에 따르면 이날 인도에 도착한 존슨 총리는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州) 아마다바드에 도착해 부펜드라 파텔 구자라트 주총리와 구자라트 주지사를 만났다.

존슨 총리는 첫날 일정인 영국 건설장비업체 JCB의 인도 제조공장 방문 전, 힌두교 사원을 방문해 터번을 두르고 마하트마 간디가 생전 수행했던 사바르마티 아슈람을 방문해 ‘차카’ 물레를 돌리는 경험을 직접 했다.

역대 총리 가운데 사바르마티 아슈람을 직접 방문한 건 존슨 총리가 처음이다.

그는 사바르마티 아슈람을 떠나면서 방명록에 “진실성과 비폭력을 이용해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려 했던 간디의 아슈람에 와 경험하고 가는 것은 엄청난 특권”이라고 남겼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인도 방문 첫날인 21일(현지시간) 힌두교 사원을 방문한 뒤 머리에 터번을 쓰고 있다. [VOA 유튜브 캡처]

그런 다음 존슨 총리는 JCB 인도 제조공장을 방문해 ‘불도저’에 올라탔다.

문화 체험과 더불어 존슨 총리는 인도 기업가 고탐 아다니를 만나 신에너지와 방위·항공 우주 기술 등에 대해 논의하며 경제적 협력을 위해 일정을 소화했다.

이날 존슨 총리는 성명을 통해 영국과 인도 기업이 소프트웨어와 기술 부문에 대해 10억파운드(약 1조6000억원) 이상의 투자금을 승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우닝가 ‘파티게이트’ 조사를 앞둔 존슨 총리는 이번 인도 방문을 통해 인도와 무역 장벽을 허물고,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협력을 모색할 계획이다.

인도 방문 둘째 날인 22일 존슨 총리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만나 경제, 안보 국방 관계 등을 논의하는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yooh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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