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커피박 자원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2022-05-10 07:47


강북구청사. [강북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커피박을 퇴비화하기 위해 칠갑산알밤영농조합과 민·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커피박 퇴비화사업은 관내 주유소 3개소를 커피박 수집거점으로 지정하고 수집·운반·처리까지 관리해 친환경 퇴비로 자원화하는 프로젝트다. 현행 폐기물관리법에 따르면 커피박은 생활폐기물로 분류돼 매립·소각처리됐으나 다양한 환경오염 문제를 유발해 왔다.

구는 우선 70여개 커피판매점과 함께 사업을 추진하며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참여 업소를 확대할 방침이다. 강북구 내에 커피전문점은 약 290개로 1개소 당 1일 평균 3㎏, 연 310t의 커피박이 발생해 왔다.

커피박 재활용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커피전문점은 구 청소행정과로 신청하면 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재활용·재사용이 생활습관으로 자리 잡아 일상적인 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구민이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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