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에서 자체 개발한 장미 품종인 '에버로즈'. [삼성물산 제공]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용인 에버랜드에서만 만나볼 수 있던 ‘에버로즈’를 아파트 단지 내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됐다.
삼성물산 건설부문(대표이사 오세철)은 현재 시공 중인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에 ‘에버로즈 테마정원(가칭)’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에버로즈는 에버랜드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장미 품종으로, 2021년 기후 국제 장미 콘테스트에서 은상 및 특별상을 수상하며 우수성과 상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기후 국제 장미 콘테스트는 나고야, 도쿄와 함께 일본의 3대 장미 콘테스트 중 하나로 영국의 데이비드 오스틴(David Austin), 프랑스의 델바르(Delbard) 등 세계 유수의 장미회사가 참가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원베일리를 시작으로, 향후 다른 래미안 프로젝트에도 에버로즈를 활용한 조경을 선보이기 위해 계획 중이다. 또한 래미안 입주민을 대상으로 장미를 직접 가꾸고 돌볼 수 있는 전문 가드너 교육과정인 ‘로자리안 육성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에버로즈 테마정원 적용으로 래미안 입주고객들의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에버로즈 테마정원을 도입 예정인 래미안 원베일리는 서울 서초구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등을 통합재건축해 23개동 2990세대로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오는 2023년 8월 준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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