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1%나눔재단이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와 장애인 디지털 인재 육성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포스코 양원준 경영지원본부장,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조준희 회장. [포스코1%나눔재단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포스코1%나눔재단이 4차 산업형 장애인 디지털 인재 육성과 고용 기회 창출에 나선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23일 포스코센터에서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와 디지털 인재 육성 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포스코 양원준 경영지원본부장과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조준희 회장, 김동철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장애인 디지털 아카데미’는 전국의 전문학사 이상 학위를 보유(졸업예정자 포함)한 장애인을 선발해 4차 산업형 역량 향상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부터 2년간 운영한다. 선발된 교육생은 코딩·웹 개발·AI(인공지능)·빅데이터 과목으로 구성된 24주간 온·오프라인 교육을 받는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장애인 디지털 아카데미 교육생을 모집·선발하고, 매월 인당 50만원의 교육훈련비와 학습용품을 지원하는 등 프로그램 운영을 총괄한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는 소속 IT기업의 채용 수요를 조사해 디지털 아카데미 과정을 수료한 교육생의 취업을 지원한다. 교육을 수료한 교육생을 대상으로 협회 소속 IT기업의 면접에 이어 채용 이후 각 기업별 맞춤형 교육을 진행한다.
포스코 양원준 경영지원본부장은 “장애인 디지털 인재 육성 사업이 직무역량 향상과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조준희 회장은 “포스코1%나눔재단과 함께 장애인 지원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함과 동시에 국가 디지털 인재양성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and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