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판교점 5층에서 내달 16일까지 선보이는 ‘하우 투 리.그린(HOW TO Re.Green)’ 팝업스토어 전경
현대백화점 판교점 5층에서 내달 16일까지 선보이는 ‘하우 투 리.그린(HOW TO Re.Green)’ 팝업스토어 전경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현대백화점이 친환경 기업 판로 확대를 위한 오프라인 행사를 정례화하며 ESG 경영에 힘을 쏟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판교점 5층에서 내달 16일까지 ‘하우 투 리.그린(HOW TO Re.Green)’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한국환경산업협회와 함께하는 이번 팝업 스토어는 ‘업사이클링(Upcycling, 버려지는 제품을 다시 디자인해 새로운 가치나 용도를 가진 제품으로 재탄생시킨다는 의미)’ 기업의 판로 확대 지원 차원에서 열리는 행사다.
참여 브랜드는 현대백화점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 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문 온라인 편집관인 ‘리.그린관’에 입점한 친환경 브랜드 10여 곳과 우수 업사이클링 기업들 총 20여개다. 총 300여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
대표 브랜드로는 자투리 가죽을 재활용해 패션 소품을 만드는 ‘오운유(OWN U)’, 소방관이 사용한 방화복으로 만든 가방을 선보이는 ‘119레오’, 폐기되는 레저스포츠 소재를 활용해 가방을 만드는 업사이클 브랜드 ‘오버랩(OVER LAB)’, 버려지는 현수막과 폐타이어 튜브 등으로 가방 등을 만드는 글로벌 리사이클 브랜드 ‘누깍’ 등이 있다.
팝업 스토어에 사용되는 테이블 등 집기도 재생스펀지·우유박스·나무파레트 등 업사이클링한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제작됐다. 행사 홍보 리플렛 역시 재생용지를 사용해 제작됐다.
행사 기간 동안 현대백화점카드로 행사 상품을 2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 100명에게는 업사이클링 카드지갑이 선착순으로 증정된다. 실물 카드 대신 현대백화점 모바일 카드로 행사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 선착순 500명에게는 리유저블 컵이 제공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업사이클링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판로 확대를 돕고자 이번 팝업스토어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도를 높일 수 있는 차별화된 행사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ds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