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제과시장 진출?…‘오예스’ 출시한 까닭
2022-06-02 11:05


KT 오대장. 좌측부터 양홍석, 강백호, 이강인, 허훈, 소형준. [KT 제공]


KT와 해태제과가 컬래버한 오대장X오예스.박혜림 기자

KT의 스포츠 마케팅이 갈수록 다변화되고 있다. 단발성 활동에서 나아가, 장기적으로 기업의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 특히 최근에는 제과업계와 손을 잡고 KT 인기 스포츠 스타를 접목한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출시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KT는 최근 해태제과와 함께 자사 인기 스포츠 스타 5명 ‘오대장’을 활용한 오예스 컬래버레이션 상품 ‘오대장X오예스’를 출시했다.

오대장은 KT가 후원하는 축구선수 이강인과 KT위즈(wiz) 야구단 소속 강백호·소형준 선수, KT소닉붐(sonicboom) 농구단 소속 허훈·양홍석 선수로 구성된, 이른바 KT 스포츠 ‘어벤저스’다. 오대장X오예스는 기존 오리지널 오예스 패키지에 이들 오대장의 이미지를 입힌 제품으로, 6월 한 달간 전국 5만여개 편의점, 대형마트 등 유통망에서 33만개 한정으로 판매된다. KT는 오대장X오예스의 판매 수익금 일부를 우리 사회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KT는 지난해 7월 스포츠 업계 최초로 현역 인기 스포츠 스타들을 한 데 모은 오대장 프로젝트를 처음 선보였다. 많은 스포츠 마케팅이 단발성, 일회성 시즌 마케팅에 그치는 점에서 착안해, KT 스포츠 팬덤이 KT 팬덤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마케팅을 기획했다. 이 과정에서 KT 스포츠 스타들이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사회 공헌 메시지도 담았다.

지난해 진행된 오대장 시즌1이 ‘아이들의 슈퍼히어로 오대장’이라는 콘셉트로 소외 아동들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했다면, 올해 4월부터는 ‘달려라 오대장’이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내걸었다. 오대장X오예스를 활용한 기부 외에도 국민들의 일상을 응원할 수 있는 활동을 이어 나간다. 이미 지난 4월 인기 유튜버 쯔양과 함께 먹방을 통한 기부 적립 콘텐츠를 선보여 큰 주목을 받았다. 6월 중순에는 충주 성심학교 농아인 야구부를 찾아 일일 코치로 하루를 보낼 예정이다. 이밖에 오대장의 실제 이동 거리 뿐 아니라 다양한 미션 활동, 경기 기록을 ㎞로 환산해 5000㎞ 달성 시 기부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오대장 NFT(대체불가토큰) 카드도 발행한다.

구강본 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상무)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국민에게 웃음과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스포츠 스타들이 국민과 소통하고 응원하는 마케팅을 기획했다”며 “오대장X오예스처럼 일상 곳곳에서 오대장이 국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도록 접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혜림 기자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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