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내 최초 '글로벌 백신 공급망' 온라인 상담회
2022-06-16 06:18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보건복지부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와 함께 16∼30일 백신·원부자재 기업을 대상으로 '2022 글로벌 백신 공급망 상담회'를 국내 처음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화상 상담회에 참여하고자 하는 국내 기업은 17일까지 코트라 무역투자24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정부와 코트라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백신·원자재 기업과 해외 기업을 주선(매칭)해 국내 생산 제품 거래처를 발굴하고 기술 협력과 추가 수주 등을 지원한다.

코트라는 이번 온라인 행사를 위해 127개국 무역관 네트워크를 통해 미국, 독립국가연합(CIS), 동남아, 서남아, 아프리카, 유럽, 중남미, 중동 등에서 한국 백신 및 원부자재 기업과 거래를 희망하는 기업 명단을 확보하기도 했다.

정부는 13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 행사와 연이어 온라인 상담회를 개최함으로써 국내외 기업들을 후속 지원하고, 현지 행사에 참가하지 못한 기업들도 글로벌 진출 기회를 모색하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이강호 복지부 글로벌백신허브화추진단장은 “이번 상담회를 통해 국내 및 해외 수요-공급 기업간 비즈니스 협력을 촉진하고, 더 나아가 글로벌 백신 공급망 내에서 우리나라의 역할을 보다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주영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글로벌 백신 제조 허브로서 우리나라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공급망 행사가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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