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홍장표·전현희·정해구·이석현 물러나야”
2022-06-30 09:47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현안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권제인 수습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가 문재인 정부 시절 임명된 국책연구기관 및 정부조직 기관장들에 대해 ‘물러나라’고 요구했다. 송 부대표는 ‘일도 제대로 안하면서 국민 혈세로 자리만 차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송 부대표는 30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현안점검회의에서 “새정부가 출범한지 두달이 됐지만 새로운 정부의 국정철학과 이념을 공유하지 않는 고위인사들로 인해 국정이 제대로 굴러가지 못하고 혼란에 빠지는 경향이 있다”며 “(문재인 정부)초대 경제수석을 맡았던 홍장표 이분은 아직도 소득주도성장 대변되는 지난 문정부 떄의 경제정책 실패 책임에도 KDI 원장자리를 고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송 부대표는 “물가 환율과 금리 등등 경제가 어려운 상황인데 경제정책의 산실로 지원 역할 해온 KDI 원장을 경제철학과 이념이 다른 분이 고수한다는 것이 국민으로선 아연실색이다”며 “경제사회연구회 이사장 이 분도 임기가 남았지만 공공기관 연구기관 조직 관활하는 책임있는 자리에 정해구 이사장이다. 신정부와 경제철학 같이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송 부대표는 또 “(전현희) 권익위원장도 자리 고수한다고 하는데 국민들이 도저히 이해를 못한다. 윤석열 정부 성공하기 위해선 대통령인 윤 대통령부터 그 이하에 있는 공직자들이 모두 한마음으로 일치단결해서 일해도 어떻게 될까 걱정스러운 상황인데 생각 다른 사람들이 앉아서 다른 목적의 생각을 하고 있으니까 일이 제대로 돌아가질 않는다”고 주장했다.

송 부대표는 “민주평통은 헌법기관인데 이석현 부회장이 맡고 있다. 민주당에서 오선 국회의원을 했고 국회부의장까지 헀다. 이런 분들 왜 자리에 미련 보이고 버티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새정부와 발맞춰서 밤낮없이 일해도 난국 풀기 어려운데 일도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국민혈세로 자리만 차지하는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이 전혀 이해를 못한다. 대한민국 국민을 위해 현명한 판단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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