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헨켈이 4일 도쿄에 본사를 둔 시세이도의 프로페셔널 헤어 사업 인수를 마무리 했다. 이번 인수에는 ‘서브리믹(Sublimic)’과 ‘프리미언스(Primience)’ 등 시세이도 프로페셔널 헤어 브랜드가 포함됐다.
향후 비즈니스 성장을 위한 헨켈과 시세이도 간의 긴밀한 협력은 시세이도의 일본 법인 20% 지분 보유를 통해 강화됐다. 사업 인수 계약은 지난 2월 9일에 체결됐다. 시세이도는 지난해 회계연도 기준 1억 유로 이상의 매출을 보고했으며, 약 500명의 직원을 고용 중이다.
헤어 컬러 혁신·트렌드의 글로벌 전문가 브랜드인 슈바츠코프 프로페셔널을 바탕으로 시세이도 프로페셔널을 추가해 J-뷰티 프리미엄 헤어·두피 관리, 탈모 방지, 스타일링·펌 솔루션에 관련한 역량과 이해도를 높인다는 게 헨켈의 설명이다. 특히 J-뷰티 혁신 허브를 도쿄에 설치해 아시아 소비자를 위한 제품을 개발하고 맞춤화 한다는 계획이다.
데이빗 텅(David Tung) 헨켈 컨슈머 브랜드 아시아 지역 사장은 “우리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뷰티 케어 사업을 성장시키려는 확고한 야심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일본과 중국에서 훨씬 더 강력한 시장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또 한국에서의 입지를 구축하고 태국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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