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자원의 산업원료 재탄생…산업부, 순환경제 상생라운지
2022-07-06 06:57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관 [연합]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플라스틱 재자원화 분야를 중심으로 52개 수요·공급 기업이 참여해 폐자원을 산업원료로 활용하는 등 산업계 재생자원 이용을 확대키로 했다.

또 정부는 폐윤활유 수거·정제기업을 대상으로 설비구축 등 사업화를 지원하고 규제샌드박스(한시적 규제 유예·면제)를 통해 폐윤활유를 활용한 윤활기유 제품의 실증과 시장 출시도 지원할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진행된 '제2회 순환경제 대·중소기업 상생라운지'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폐윤활유 재생·원료화 신사업 MOU(업무협약)' 체결식 등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상생라운지는 순환경제 관련 중소·중견기업을 수요 대기업과 연계해 사업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산업계의 재생자원 이용을 확대하고 순환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해 첫 상생라운지를 통해 사업화가 추진된 폐윤활유 재생·원료화 신사업 MOU 체결식이 열렸다. 이는 사용 후 소각시키는 폐윤활유를 수거·정제해 저탄소·친환경 윤활기유를 생산하는 것이다.

최남호 산업부 산업정책관은 “이날 행사는 폐자원으로부터 재생자원을 생산하는 중소·중견기업과 이를 원료로 사용하는 대기업이 상생협력을 통해 순환경제로 함께 나아갈 길을 찾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상생라운지와 같은 수요·공급기업 연계 활동을 재제조, 에코디자인 등 순환경제 전체 분야로 확대하고 순환경제 기업의 신사업 발굴과 해외 진출 등 사업화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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