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맨손잡기 행사 모습.[경북도 제공]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올 여름 경북지역에서 다양한 축제가 이어진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문화체육관광부 대표축제인 봉화은어축제가 봉화군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 열린다.
이 행사에는 은어 반두잡이·맨손잡이, 은어 숯불·그릴 구이 체험, 은어 먹거리 장터, 샌드아트 모래놀이장, 어린이 물놀이장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또 미스트롯 콘서트, 한여름 밤의 작은 음악회, 언어축제 버스킹 등 음악이 있는 축제로 꾸민다.
다음달 5일에는 성군군 성밖숲과 성주역사 테마공원 일원에서 성주 생명 문화축제가 개막해 14일까지 계속된다.
축제는 세종 태실을 매개로 한 생명 선포식, 태교 음악회, 드림 페스티벌 등 주제공연을 준비하고 참외 디저트 푸드, 먹거리 존, 전시 체험존, 홀로그램 미디어아트, 물놀이 시설 등을 운영한다.
울릉도에서는 다음달 27일부터 오징어 축제가 사흘간 펼쳐진다.
울릉도 저동항 일원에서 오징어 3종경기, 오징어 맨손 잡기, 오징어 요리경연대회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마련하고 예년에 인기가 많았던 피맥(반건조한 오징어인 피데기와 맥주) 파티 규모를 확대한다.
이 밖에 구미의 라면 캠핑페스티벌, 봉화 한여름 산타 마을 축제, 청도 반려동물 펫 콘서트, 영양 캠핑과 함께하는 별빛반딧불이체험, 예천 세계곤충엑스포, 영덕황금은어축제 등 10여개 축제가 폭염을 식혀준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여름 휴가철 행락객을 위한 축제를 다채롭게 준비했다"며 "코로나로 지친 심신을 회복할 수 있는 최고의 지역인 경북에서 오랜만에 찾아온 휴가를 보내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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