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적인 물가에…‘최·초저가’ 판매량 급등
2022-07-10 13:24


[연합]

[헤럴드경제] 치솟는 물가에 유통업계도 속속 가격 경쟁력을 내세운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마켓컬리에서는 올해 상반기 판매량 상위 10개 품목 중 6개가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하는 이른바 '최저가 도전 상품'이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온라인 장보기 플랫폼 GS프레시몰에서도 이달 들어 8일까지 '에브리데이굿프라이스'(이하 굿프라이스) 기획전으로 선보인 30여종의 상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0% 늘었다. 굿프라이스 기획전은 고객 후기(리뷰)와 별점 등을 따져 선호도가 높은 필수 식재료, 생필품 등 30여종을 선정해 하루 단위로 가격을 모니터링해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하는 행사다.

이런 추세 속에서 유통업계에는 단순한 가격 할인에서 더 나아가 '최저가', '초저가'를 내세운 상품들이 증가하고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초저가 자체브랜드(PB)인 '굿민'을 내놓고 달걀과 삼겹살, 대패삼겹살, 두부, 콩나물 등 5종을 대형마트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후 생필품 카테고리 위주로 제품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GS25는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슈퍼마켓 브랜드 'GS더프레시'의 초저가 PB인 '리얼프라이스' 상품 중 위생장갑과 키친타월 등 공산품 6종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CU는 초저가 상품 라인인 '득템' 시리즈를 비(非)식품으로 확대했다.

대형마트 업계에서는 이마트[139480]가 40개 필수품의 가격을 쿠팡, 홈플러스, 롯데마트와 비교해 상시 최저가로 판매하는 '가격의 끝' 프로젝트를 최근 시작했다.

홈플러스는 매주 먹거리와 생필품 등 수요가 많은 주요 상품을 선정해 할인 판매하는 '물가안정 프로젝트' 행사를 연초부터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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