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공모가 3만원 확정…12~13일 청약
2022-07-11 15:44

[헤럴드경제=권제인 수습기자] 루닛은 지난 7~8일 진행한 기관 수요 예측 결과 공모가를 3만원으로 확정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번 수요 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162곳이 참여해 7.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상장을 주관한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최근 주식시장의 위축된 투자 심리가 루닛에도 영향을 미쳤고, 이에 따라 시장 친화적인 가격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루닛은 2013년 설립된 인공지능 기반의 의료영상 진단 및 치료 플랫폼 기업이다. 대표 제품은 암 진단을 위한 AI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Lunit INSIGHT)’와 암 치료를 위한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Lunit SCCOPE)’가 있다.

루닛은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국내 헬스케어 기업 최초로 모든 평가기관으로부터 AA등급을 획득했다. GE헬스케어, 필립스, 후지필름과 같은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전 세계 600여 개 이상의 의료 기관에 제품을 공급 중이다.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제품연구개발(R&D) 및 인허가 과정에 투자하고,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루닛은 오는 12~13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2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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