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내년 인도 인구, 중국 제치고 세계 1위
2022-07-12 10:28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지난 1월 6일 인도 콜카타 지역에 있는 재래 시장에 사람들이 붐비고 있는 모습이다. [로이터]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인도 인구가 내년에 중국을 제치고 세계 1위가 될 것이라고 유엔이 전망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미국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UN이 ‘세계 인구의 날’(7월11일)에 맞춰 발표한 '세계 인구 전망 2022' 보고서에서 중국과 인도 인구는 올해 각각 14억 명 수준이지만 내년에는 인도가 중국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됐다.

인도 인구는 2011년 12억명을 넘었고 이후에도 꾸준히 늘고 있다.

중국 통계국은 작년 말 기준 중국 인구가 14억 1260만명이라고 발표하면서,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인해 내년부터 인구가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인도 인구가 중국 인구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는 앞서 유엔이 전망한 2027년 보다 4년 앞당겨졌다.

유엔 보고서는 1950년 25억명이던 세계 인구가 2022년 11월 중순 80억명이 되고 2030년에 85억명, 2050년에 97억명, 2100년에 104억명에 각각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출산율은 하락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작년 세계 평균 출산율이 여성 1명당 2.3명이었으나 2050년에는 2.1명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1950년 여성 1명당 출산율은 5명이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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