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19일 이란 방문…이란·터키 대통령과 3자 정상회담
2022-07-12 19:26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AP]

[헤럴드경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란을 방문해 이란·터키 대통령과 3자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크렘린궁이 12일(현지시간)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오는 19일 푸틴 대통령과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회담이 있을 것”이라면서 “동시에 (러-이란, 러-튀르키예 양자 회담도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러-이란-튀르키예(터키) 3자 회담은 시리아 사태 해결을 위한 아스타나 협상 프로세스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시리아는 2011년 이후 10년 넘게 내전을 겪고 있으며, 러시아는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이끄는 정부군을, 튀르키예는 시리아 서북부를 기반으로 하는 반군을 지원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 대통령이 외국을 방문하는 것이 이번이 두 번째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타지키스탄을 방문해 에모말리 라흐몬 대통령과 회담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이번 푸틴 대통령의 이란 방문이 서방 제재 속에 양국의 경제 협력을 논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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