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간섭 용납 안 해"…中, ‘대만’ 언급 日방위백서에 반발
2022-07-22 18:41


14일 대만 서남부 신베이에서 미사일 공격에 대비해 진행되는 연례 민방위 훈련에서 모의 폭발물이 터지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일본이 올해 방위백서에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을 언급한 것에 대해 중국 정부가 격렬히 반발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일본의 올해 방위백서에 대한 입장에 대한 질문에 "대만은 중국 영토의 신성 불가분한 일부분이며 중국 내정에 속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또 일본 방위백서가 중국의 군사활동을 ‘안전보장 상 강한 우려’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중국의 국방정책과 정상적인 군사력 발전, 정당한 해양활동을 먹칠하고 이른바 중국 위협을 과장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강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를 표시하며 이미 일본에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강조했다.

왕 대변인은 “중국은 평화 발전의 길을 견지하고 방어적인 국방정책을 고수한다"며 "국제법과 국제관례에 부합하고 어떠한 특정 국가도 겨냥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일본이 실효 지배 중인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 대해서는 “댜오위다오와 그 부속 도서는 예로부터 중국 고유의 영토”라며 “중국이 댜오위다오 해역에서 해양 활동을 전개하는 것은 주권을 정당하게 행사하는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한편 일본은 올해 발간한 방위백서에서 독도 영유권 억지 주장을 18년째 되풀이했다.



why37@heraldcorp.com



랭킹뉴스


COPYRIGHT ⓒ HERALD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