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이래도 돼?”한국 대표 얼굴된 ‘이 여성’ 누구길래 시끌
2022-07-25 18:51


가상인간 여리지 [인스타그램 캡처]


가상인간 여리지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초면인데…‘이 여성’이 손흥민·ITZY와 같은 한국 대표 ‘얼굴’이라고?”

전 세계인들을 겨냥한 한국관광공사의 해외 홍보 유튜브 채널에 가상인간 여성이 등장했다. 쟁쟁한 국내 운동 선수, 연예인 등을 제치고 홍보 모델로 발탁된 것이다. 한국관광공사는 그동안 명예홍보대사에 축구선수 손흥민, 아이돌 ITZY(있지), 엑소, 브레이브걸스 등 해외에서도 잘 알려진 국내 유명인사들을 위촉해왔다. ‘진짜 사람’도, ‘유명인’도 아닌 가상인간 홍보 대사가 외국인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여성형 가상인간 ‘여리지’를 한국 관광 브랜드 ‘이매진 유어 코리아’(Imagine your Korea)의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매진 유어 코리아는 지난 2014년에 선포된 한국의 관광 브랜드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한국의 팔색조 매력을 선보이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명예홍보대사들을 통해 유튜브 등에 이매진 유어 코리아를 부각시키는 한국의 볼거리와 즐길거리, 역사 등을 소개해오고 있다.


가상인간 여리지 [인스타그램 캡처]

이번에 새롭게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된 여리지는 지난해 12월 등장한 22살 여성 인플루언서를 콘셉트로 한 가상인간이다. 첫 등장 이후 줄곧 한국 문화와 관광지 등을 소개해 오다 7개월여만에 한국관광공사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됐다.

한국관광공사가 가상인간을 명예홍보대사로 발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디오비 스튜디오의 여성형 가상인간 루이를 국내 홍보 유튜브 채널의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한국관광공사가 ▷루이가 국내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관심 끌며 활동 이어가는 점 ▷전 세계적으로 가상인간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고 있는 점 ▷가상인간이 각종 사건·사고 등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점 등을 이유로 해외 홍보대사에 가상인간을 위촉한 것으로 보고 있다.



rim@heraldcorp.com



랭킹뉴스


COPYRIGHT ⓒ HERALD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