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 국내 1위 ‘삼성SDS 도어락’ 새 주인 됐다
2022-07-28 09:10


직방이 ‘삼성 도어락’, ‘삼성 월패드’의 새 주인이 됐다. [직방 제공]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직방이 ‘삼성 도어락’, ‘삼성 월패드’를 품고 스마트홈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직방은 이달 27일부로 삼성SDS의 홈IoT 사업 관련 권한을 모두 넘겨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삼성SDS의 한국·중국법인에서 운영하던 홈IoT 사업 관련 지식재산권과 주요 영업·생산·계약 등 사업 관련 일체 권한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직방은 ‘삼성 도어락’, ‘삼성 월패드’, ‘삼성 로비폰(공동현관기)’ 개발 및 판매를 위한 ‘스마트홈 사업부’를 신설하고, 스마트홈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앞서 직방은 올해 초 삼성SDS와 홈IoT 사업 영업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삼성SDS의 홈IoT 사업 부문은 그동안 국내 스마트홈 시장에서 압도적 우위를 지켜왔다. 연간 매출은 1000억원 이상이다.

삼성 도어락 부문의 경우 사용자 편의성과 심미학적 요소를 동시에 살린 ‘푸시풀(push-pull)’ 제품을 앞세워 2004년 출시 이래 지금까지 국내 디지털 도어락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삼성 월패드 또한 2015년 개시한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홈IoT 사업을 바탕으로 아파트 등 건설사 대상 매출 비중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효자 품목이다.

로비폰은 원격 영상통화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직방은 스마트홈 시장 내 사업성이 높은 이 세 가지 품목의 지속적인 매출 신장을 위해 전방위적인 홍보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다. 온라인 채널 운영 노하우와 디지털 마케팅 역량을 적극 활용해 B2C 부문에서 브랜드 노출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중국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신규 국가에도 진출하는 등 글로벌 사업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직방 ‘스마트홈 사업부’에 합류한 직원들은 28일부터 가상오피스 ‘소마(soma)’로 출근한다. 제품 연구·개발을 위한 ‘직방 홈IoT 팩토리’도 따로 마련한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직방의 ‘삼성 도어락’, ‘삼성 월패드’, ‘삼성 로비폰’으로 스마트홈 사업의 첫발을 떼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인수 성공 후 통합 과정을 거쳐 직방의 스마트홈 아이덴티티를 점진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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