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 폭우 쏟아진 원주…벌통 살피러 간 80대 부부 실종
2022-08-10 13:23


중부지역에 200㎜가 넘는 집중폭우가 쏟아진 지난 9일 오전 강원 원주시 문막읍 문막교 인근 섬감이 범람해 고수부지에 주차된 카라반 차량을 빼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200㎜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진 강원 원주에서 노부부가 벌통을 살피러 갔다가 실종돼 소방당국이 수색작업에 나섰다.

10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쯤 80대 A씨와 70대 B씨의 자녀로부터 "부모님이 귀가하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강원 원주시에 거주하는 노부부는 전날 양봉농사를 짓는 원주 부론면 노림리 섬강 인근을 찾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는 A씨 부부의 차량은 있었지만 차량 뒤편에 연결된 캠핑 트레일러는 없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노부부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을 것으로 보고 수색작업을 진행중이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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