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근 경찰청장, SNS 개설…악성사기·마약 척결 약속
2022-08-11 17:43


윤희근 경찰청장. [경찰청 제공]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윤희근 신임 경찰청장이 1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악성 사기범죄 마약범죄 척결을 대국민 1·2호 약속으로 내걸었다.

경찰청에 따르면 윤 청장은 이날 오후 SNS 플랫폼 인스타그램에 공식 계정을 개설하고 ‘국민체감 1호 약속’과 ‘국민체감 2호 약속’이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윤 청장은 1호 약속으로 “경제적 살인, 악성 사기를 근절하겠다”며 “전세사기, 보이스피싱을 비롯한 악성 사기에 단호히 대처하겠다. 전담수사팀을 꾸리고 특별단속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어렵게 모은 전세자금을 사기로 모두 잃고 어쩔 줄 몰라하는 신혼부부의 사연을 접한 적 있다”며 “흉기로 사람을 해치는 것만 살인이 아니다. 조직적·악질적 사기는 한 가족의 인생을 파멸시키는 경제적 살인”이라고 설명했다.

윤 청장은 두 번째로 서울 강남 지역에 대한 마약 경보 발령을 약속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더 이상 마약으로부터 자유로운 사회가 아니다”라며 “특히 젊은 층의 마약중독이 심각하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강남권 유흥업소 일대부터 시작해 전국 유흥가 밀집지에서 세밀한 수사와 단속을 전개할 것”이라며 “중독성 범죄는 검거만으로 근절할 수 없다. 예방, 치료, 회복까지 사회적 협업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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