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저격’ 저승사자 정체는 개그맨 서승만 “제가 죄송합니다”
2022-08-14 17:49


[서승만 페이스북 일부 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국민대 대학원 행정학과 박사면서 국민대 종합예술대학원 겸임교수 등 경력이 있는 개그맨 서승만 씨가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 시위를 했다.

서승만 씨는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뭐라도 해야 될 것 같았다.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라며 사진과 글을 공개했다.

사진 속 서승만 씨는 저승사자를 떠올리게 하는 검은색 복장이다.

서승만 씨는 '김건희 논문 표절, 국민대는 통상적으로 용인되는 정도의 학자적 양심이 1이라도 있다면

재조사위원회 회의록을 즉시 공개하라', '국민대 출신 박사라 죄송합니다. 공정과 상식이 있다면 김건희 논문 표절 재조사 회의록 즉각 공개하라'는 팻말을 들고 있다.

서승만 씨는 "함께 한 동기 박사가 말했다. '서승만은 유명하니 진짜 빈틈없이 논문을 써야 한다(고 지도굣가 그랬다)'고"라며 "포기하려고 몇 번 망설였는데, 교수님의 깊은 뜻이 있었구나?"라고 했다.

이어 "총장을 만나려고 시도했지만 만날 수 없었다. 1층부터 철통 경비"라며 "'총장님 죄 지은 게 있나보죠?' 빵터진 교직원과 경비 아저씨, 그들은 죄가 없으니까"라고 덧붙였다.


[서승만 페이스북 일부 캡처]

한편 국민대 교수회는 표절 논란이 불거진 김 여사의 박사학위논문을 자체 검증할지 찬반 투표를 하기로 한 상태다.

국민대 교수회는 지난 12일 임시총회를 열고 김건희 박사학위논문 재조사위원회의 판정 결과 보고서 및 회의록 공개 여부와 교수회 검증위원회를 통한 자체 검증 실시 여부 등을 의제로 찬반 투표를 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임홍재 국민대 총장은 김 여사 논문 재조사 결과 문제가 없다고 결론을 낸 데 대해 "연구윤리위원회 재조사위원의 활동은 독립성이 철저하게 보장됐다. 총장은 연구윤리위원회로부터 최종 조사 결과를 보고 받고 승인했다"고 밝혔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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