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폭탄 장마’ 가고 ‘찜통 더위’ 온다
2022-08-17 08:35


[연합]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17일 장마가 끝나고 전국 대부분 지역 체감온도가 31도 내외로 오르면서 무덥겠다.

기상특보는 전국적으로 제주와 전남 거문도·초도 호우특보만 남은 상태다.

정체전선에 의한 비는 충청남부와 경북남부내륙에서 오전까지, 전남과 경남에서 낮까지, 제주에서 밤까지 이어지겠다.

이와 별도로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은 동풍이 불면서 밤까지 비가 내리겠다.

남쪽에서 유입되는 덥고 습한 공기와 북서쪽서 내려오는 찬 공기가 만나는 경남해안·제주와 동풍에 대기 상층으로 찬 공기가 들어오는 강원영동엔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시간당 30㎜ 내외로 쏟아질 수 있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일일 강수량은 강원영동·경남해안·제주 20~70㎜(강원영동중·북부와 제주 많은 곳 120㎜ 이상), 전남남해안·경북동해안 10~40㎜, 충청남부내륙·전남(남해안 제외)·경남내륙·경북남부내륙 5~10㎜로 예상된다.

한편 비가 그치면서 전국에 다시 무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오전 8시 현재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24.5도 ▷인천 24.3도 ▷대전 25.5도 ▷광주 25.3도 ▷대구 25.1도 ▷울산 23.4도 ▷부산 22.9도다.

낮 최고기온은 25~31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동풍이 들어오는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을 뺀 대부분 지역 체감온도가 최고 31도 내외로 오르겠다.

밤엔 곳곳에서 열대야가 나타나겠다.

제주(제주시)는 17일 오전 8시까지 최저기온이 27.7도에 머물러 지난 밤 역시 열대야로 기록되겠다. 이로써 올해 제주 열대야일은 48일로 늘어나 역대 2위 기록(2017년 50일)에 더 다가섰다. 역대 최고치는 2013년 51일이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현상을 말한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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