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강남구 하이트진로 본사 사옥에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가 운송료 인상을 요구하며 본사 옥상을 점거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임세준 기자] 17일 서울 강남구 하이트진로 본사 사옥에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가 운송료 인상을 요구하며 본사 옥상과 일대를 점거하고 있다.
민주노총 화물연대 조합원 100여 명은 16일 오전 서울 청담동 하이트진로 본사 건물에 진입한 뒤 옥상 광고탑으로 올라가 고공농성을 시작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6월 운송료 인상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한 화물차주 132명에 대해 계약을 해제한 뒤 법원에 업무방해금지 가처분신청을 내고 업무방해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노조는 하이트진로 측에 손해배상 소송과 업무방해 가처분신청을 철회하고, 해고 조합원 복직과 운송료 현실화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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