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대한호국단 “‘하이트진로 농성’ 노조원들 현행범 체포해야”
2022-08-18 13:01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하이트진로 본사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들이 손해배상 소송·업무방해 가처분신청 철회, 해고 조합원 복직, 운송료 현실화 등을 요구하며 점거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서울 강남구 하이트진로 본사에서 점거 농성 중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노조원들에 대해 한 시민단체가 현행범 체포를 촉구하고 나섰다.

18일 시민단체 자유대한호국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화물연대 노조원들에 대해 현행범 체포와 구속 수사를 개시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위력을 사용해 불법점거하고 있는 폭력집단 민노총 화물연대 노조원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하지 않는 김광호 서울경찰청장과 이원일 강남경찰서장에게 엄정하고 신속한 법 집행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불법 점거의 명분이 없을 뿐만 아니라 점거 과정에서 본사 경비원에 대한 집단 폭행, 협박, 업무방해 등 불법행위를 했으며, 지금까지도 노조원들과 관계없는 회사의 업무를 방해하고 있다”며 “이들의 행위는 노동조합법도 적용되지 않을 뿐더러 형법상으로도 명백한 범죄행위의 현행범들”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찰은 화물연대 노조의 불법행위에 대해 더 이상 공권력의 투입을 주저해서는 안 된다”며 “국민들이 바라는 정의로운 사회를 이룰 수 있도록 즉시 현행범 체포와 구속 수사 등 강력한 법 집행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공운수노조는 이날 오후 2시부터 하이트진로 본사 앞에서 ‘고공농성 투쟁 승리 공공운수노조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 본사 앞 3개 도로를 점거하는 집회로, 1000여명의 노조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yckim645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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