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부산경남경마공원, 발달장애인 여름여행 지원 나서
2022-08-22 19:04


한국마사회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송대영)은 발달장애인 가족여행 지원 및 시민인식 개선을 위한 기부금 1000만원을 ㈔부산광역시사회적경제유통센터에 전달했다(왼쪽부터 송대영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장, 사회적경제유통센터 이명호 이사, 김대환 한국마사회 고객지원처장). [마사회 제공]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우투더 영투더 우! 동투더 그투더 라미!” 인기리에 방영중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주인공인 우영우와 그 절친 동그라미의 인사법이다.

발달장애의 한 부류인 자폐성장애를 가진 주인공이 청소년기에 만난 그 친구는 편견 없이 늘 든든한 지지를 보내주는 우군이다.

한국마사회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송대영)은 부산지역문제해결플랫폼과 손잡고 발달장애인 가족여행 지원 및 시민인식 개선을 위한 기부금 1000만원을 ㈔부산광역시사회적경제유통센터에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발달장애인의 자립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발달장애 청소년과 비장애 청소년이 함께 여행을 계획하고 오는 9월부터 40명(10개 가구)을 대상으로 이동, 관광, 숙박 등 ‘원스탑 서비스’가 포함된 무상 여행 프로그램에 쓰여질 예정이다.

최근 장애인차별금지법, 탈시설 정책 등 발달장애인에 대한 최근의 흐름은 그들이 지역사회에서 이웃과 어울려 공동체의 일원으로 생활토록 지원하는 쪽으로 전환되는 추세다. 그러나 그들과 함께 살아갈 지역주민들의 인식 변화가 선행되지 않는다면 그들의 자립에는 한계가 있다는데 공감한 결과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마사회는 재활힐링승마 등 발달장애인 대상 사회공헌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왔다”며 “앞으로는 발달장애인에 대한 직접적 지원을 넘어, 시민들의 인식개선을 위한 사업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마사회 부산경남경마공원은 부산, 경남 지역문제해결플랫폼과 손잡고 복지 사각지대가 없도록 지역사회 현안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지역문제해결플랫폼은 시민들이 직접 지역문제를 발굴하고, 지역 내 시민사회·공공기관·정부·지자체 등이 협업체계를 구성해 지역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사회공헌 모델이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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