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 지나니 선선한 공기 오네…전국 낮 기온 30도 미만
2022-08-24 10:02


절기상 ‘처서(處暑)’였던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을 찾은 시민이 우산을 쓴 채 걷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수요일인 24일 전국 대부분이 초가을에 들어선 듯 기온이 어제보다 낮아지겠다. 다만 남부지방과 제주에서는 무더위가 계속된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이 흐린 가운데 한낮 기온이 30도를 밑돌 예정이다. 오전까지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가끔 비가 내리는 지역이 있겠다. 다만 예상 강수량은 5㎜ 내외다.

선선한 날씨가 예보된 이유는 최근 우리나라를 북서쪽부터 훑고 지나간 기압골에 동반된 비구름대 뒤편으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밀려오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금요일인 26일까지 전국이 대체로 흐릴 것으로 예보했다.

이날 오전 날씨도 전날에 비해 낮았다. 오전 9시 기준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24.7도 ▷인천 25.0도 ▷수원 25.2도 ▷춘천 23.1도 ▷강릉 24.5도 ▷청주 23.9도 ▷대전 21.9도 ▷세종·창원 각 22.7도 ▷전주 22.2도 ▷광주 24.3도 ▷대구 21.7도 ▷부산 22.5도 ▷울산 21.5도 ▷제주 27.8도였다.

낮 최고기온은 22~30도로 전날과 비교해 2~3도 낮겠다. 서울과 대구의 최고기온은 각각 27도와 24도로 예보됐다. 대부분 지역 낮 기온이 30도를 밑돌겠지만, 전남 일부와 제주는 낮 기온이 30도까지 오르겠다. 두 지역은 습도도 높아 체감온도는 31도 안팎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이번주 일부 지역에서 내린 비는 남부지방과 제주에서 이날 오전까지 이어진 뒤 멎겠다. 다만 남부지방에서도 경남해안에는 오후까지 비가 오기도 하겠다.

충청 남부 내륙에는 오전 중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일부 지역은 그보다 비가 많이 내리면서 1㎜ 미만 강수량이 기록되기도 하겠다.



bin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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