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친환경 섬유패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24일 "공급망 안정을 통해 방산 분야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차관은 이날 충남 아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아산사업장을 찾아 방산 분야의 글로벌 공급망 변동 및 원부자재 가격 상승 영향 등을 점검하면서 "관련 규제 개선과 전문인력 양성, 기업 애로사항 해결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차관은 앞서 지난 2일 방위산업 정책 협의을 위해 엄동환 방위사업청장과 간담회를 연 데 이어 이번에 현장 방문을 통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따른 공급망 영향 등과 대책을 점검했다.
장 차관은 "K-9 자주포 등 국산 무기 체계의 대규모 폴란드 수출 사례는 우리 방산업계 노력과 성과를 한눈에 보여준 계기"라며 "방위산업 경쟁력이 곧 민간산업 경쟁력이고, 역으로 민간산업 경쟁력이 곧 방위산업 경쟁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차관은 이날 현장에서 도심항공교통(UAM), 우주 발사체, 우주 인터넷 등 신산업 투자현황을 점검하고 기업 간담회도 개최했다. 간담회에서는 방산 수출 활성화 및 민간 주도 우주 분야 산업화를 위한 정부 지원 확대와 상용 UAM 기체 개발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사업 필요성 등이 건의됐다.
산업부는 올해 국방부, 방사청 등과 민군기술협력사업을 통해 첨단엔진의 소재·부품, K-9 자주포용 엔진 및 민군 겸용 질화갈륨 반도체 국산화 개발 등에 2492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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