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김만배 호형호제 사이’ 주장한 김의겸, 무혐의 종결
2022-08-30 16:47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윤석열 대통령과 머니투데이 법조기자 출신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친분이 있다고 주장해 고발당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경찰이 무혐의로 수사를 종결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김 의원이 선거법 위반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된 사건을 최근 무혐의 처분했다.

김 의원은 작년 9월 페이스북과 언론 인터뷰 등에서 ‘김만배 기자와 윤 후보는 형·동생 하는 사이로서 친분이 매우 두텁다. 김 기자가 박영수 특검에게 윤 후보를 (특검) 수사팀장으로 추천했다’고 주장했다.

또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윤 대통령 부친이 2019년 4월 서울 연희동 주택 등기를 넘긴 후 중도금, 잔금을 받은 것은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때문이라는 주장을 한 혐의도 있다.

이에 당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캠프는 김 의원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 관계자는 “다각도로 검토했으나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사안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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