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폴 사이버 범죄국 소속 크레이그 존스(Craig Jones) 총괄 디렉터(왼쪽 네번째부터)와 서상덕 대표 등 에스투더블유 관계자들이 지난 30일 판교 사옥에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에스투더블유 제공]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보안 기업 에스투더블유(S2W, 대표 서상덕)가 사이버 범죄 분야에서 인터폴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31일 전했다.
S2W에 따르면 지난 30일 인터폴 사이버 범죄국(Cybercrime Directorate)의 크레이그 존스 총괄 디렉터와 페이링 리 사이버 전략총괄 등이 판교에 있는 S2W 사옥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인터폴의 요청으로 이뤄졌고, 양측은 다크웹 분석 정보 제공 등 협력 사항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S2W는 인터폴 사이버 범죄 부문 고위 임원이 한국 기업을 직접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강조했다. 인터폴은 대한민국 경찰청이 주최하는 국제 사이버범죄 대응 심포지엄에 참가하면서 민간 기업과의 교류 강화도 추진하고 있다.
서상덕 S2W 대표는 “인터폴의 글로벌 사이버범죄 대응 전략 방향에 대해서 공유 받는 유익한 자리였다”며 “당사가 위협 인텔리전스 분야에서 가진 독보적인 기술력과 비전에 인터폴도 공감했고, 앞으로 더 긴밀한 협력 방안에 대해서 논의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S2W는 국내 보안기업 최초로 사이버 범죄 탐지 및 분석 등을 통해 인터폴과 지속적으로 협력해왔다. 2018년부터 인터폴과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고, 랜섬웨어 국제공조 수사에 다크 웹 데이터 분석 인텔리전스 정보를 제공해 범죄 검거에 기여하고 있다. 실제로 인터폴은 콘티(Conti), 레빌(Revil) 및 클롭(Cl0p), 갠드크랩(GandCrab) 등의 랜섬웨어 조직 검거에 다크 웹 분석 정보를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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