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잉원 "세계와의 연대 의지, 협박에 동요 안 해"
2022-09-03 21:11


차이잉원 대만 총통.[연합=로이터]

[헤럴드경제]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협박이든 강압이든 세계와 연계하려는 대만의 의지를 흔들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3일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차이 총통은 전날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제26회 '포럼 2000'에서 행한 영상 연설에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지난달 대만 방문 이후 강도와 빈도가 더해진 중국의 대만 주변 무력 시위를 의식한 듯 이같이 밝혔다.

펠로시의 대만 방문 이후 미국과 일본 정치인들이 잇달아 대만을 방문하고, 영국, 캐나다 의원들이 대만 방문을 추진하는 등 중국의 압박 강화에 비례해 대만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도 커진 양상이다.

이런 상황에서 차이 총통은 중국이 압박을 해오더라도 국제사회와의 교류를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차이 총통은 또 "대만과 그 국민들은 우리가 도움을 줄 수 있는 영역에서 민주주의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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