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자포리자 원전, 외부 전력공급 일시적 중단'
2022-09-04 10:02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 모습. [로이터]

[헤럴드경제]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3일(현지시간)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에 연결된 마지막 외부 전력선이 잠시 차단됐다고 밝혔다.

IAEA는 이날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현재 자포리자 원전에 상주중인 IAEA 관계자들이 우크라이나 직원들로부터 외부 전력선 연결이 잠시 끊어졌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알렸다.

자포리자 원전과 외부를 잇는 4개의 고압 전원 공급선 가운데 3개는 파괴된 상태다. 마지막 남은 한 개의 외부 전력선으로 자포리자 원전이 가동중이나, 그 연결이 일시적으로 차단됐다.

그러나 IAEA에 따르면 자포리자 원전이 인근의 화력발전소와 연결된 보조 전력선을 통해 곧바로 전기를 공급받았고, 필요한 경우 이를 통해 예비 전기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러시아 측은 이날 새벽 우크라이나군의 포격으로 자포리자 원전을 연결하는 전력선이 또 차단됐다고 주장했다.

IAEA 사찰단은 지난 1일 원전에 도착해 안전 점검을 벌였고, 현재 사찰단 인원 6명이 현장에 남아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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